신체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 :: 파워블러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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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
    이상심리학 2023. 2. 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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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 요인이 신체적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시험 전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인해 촉발되는 어지럼증이나 두통 같은 것이

    이에 속한다.

    시험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병을 상상해 내고 이는 자신까지 속일 수 있다.

     

    DSM-5는 신체 증상에 대한 걱정이 장애의 핵심을 이루는 심리 장애들을 포함한다.

    환자가 의도적으로 신체 증상을 꾸미거나 만드는 인위성 장애가 있다.

    신체 증상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고 고통받는 신체 증상 장애가 있다.

    수의적인 운동이나 감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전환장애가 있다.

    증상이 없음에도 심한 병에 걸린 게 분명하다고 믿는 질병 불안장애 가 있다.

    이들은 모두 심리적 요인이 개인의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의학 상태에 영향을 준다.

     

     1. 인위성 장애 (뮌하우젠 증후군)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는 증상의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다른 요인이

    개입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환자가 재정적 보상이나 군 복무 회피 등의 이유로 의도적으로 병을 꾸미거나 증상을 만들어 내고 

    아픈 역할을 가장하지만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병이 없다.

    인위성 장애를 뮌하우젠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병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약을 먹거나, 출혈 유도 주사를 맞거나, 설사를 유도하기 위해 하제를 사용한다.

    심지어 고통스러운 검사나 수술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인위성 장애는 여성에게서 더 흔하지만 중증 사례는 남성이 더 많다.

    인위성 장애는 

    ○ 어릴 때 의학적 문제로 큰 치료를 받은 사람

    ○ 간호사, 의료계 종사자

    ○ 의료계에 원한을 가진 사람에게서 더 흔하게 보이는데 상당수가 사회적 지지가 빈약하다.

     

     

    인위성 장애의 진단

    자신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 
    ① 보상이 없더라도 신체적이나 심리적 증상을 허위로 변조하거나 상처나 병을 만들어 낸다.
    ② 자신을 아프거나 부상하고 손상된 것으로 제시한다.

    대리인에 의한 인위성 장애
    ① 보상이 없어도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허위로 변조하거나 상처나 병을 만들어 낸다.
    ② 다른 사람(희생자)을 아프거나 부상하고 손상된 것으로 제시한다.
    (APA, 2013)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

    본인에 의한 인위성 증후군과 유사한 형태로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이 있다.

    부모나 양육자가 의도적으로 자녀의 신체적 병을 만들어 낸다. 이에 따라 자녀가

    고통스러운 진단 검사나 약, 수술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아이가 보호자에게서 분리되면 아이의 중상은 사라진다.

    2014년 소금 살인 엄마 사건으로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 널리 알려졌다. 

    자신이 아픈 자녀를 극진히 돌보는 모습을 통해 관심과 동정을 받으려는 것으로

    아프지 않은 아이를 일부러 소금을 먹여 아프게 만들고 급기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자기 자신을 아프게 만들어 동정과 관심을 받는 대신 희생자를 통해 본인이

    관심을 받으려는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다.

     

    2. 전환장애와 신체 증상 장애

     

    신체적 질병이 개인에게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고 의학적 원인이 없을 때 전환장애나

    신체 증상 장애를 의심하게 된다.

    심리˙사회적 욕구나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전환되어 감각 기능과 수의적 운동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장애를 전환장애라고 한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신체 증상 때문에 극도로 고통받고 불안해하며 증상들로 인해

    개인의 삶이 심각하게 무너지는 특징을 보이는 것을 신체 증상 장애라고 한다.

     

     

    전환장애와 신체 증상 장애의 진단

    전환장애
    ① 수의적 기능이나 감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 이상의 증상이나 결핍이 존재해야 한다.
    ② 증상은 알려진 의학적 혹은 신경학적 증상과 일치되지 않거나 양립 불가능하다.
    ③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경험한다.

    신체 증상 장애 
    ① 개인에게 고통을 야기하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하나 이상의 신체적 증상이 존재한다.
    ② 아래와 같은 신체 증상과 관련된 지나친 사고, 감정, 행동과 건강염려가 존재한다.
    증상의 심각성에 대해 지나치게 지속해서 생각한다.
    ▶ 건강과 증상에 대해 지속해서 불안감이 높다.
    ▶ 건강염려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한다.
    ③ 증상이 연속적이진 않더라도 6개월은 지속되어야 한다.
    (APA, 2013)

     

     전환장애의 특징

    전환장애는 의학적 문제와 구별이 어렵고 의학적 질환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구분을 위해 

    의학적 증상 중 특이성에 의존한다.

    예를 들어 장갑 마비라고 부르는 전환장애에서 마비는 손목에서부터 시작되어 손가락 끝으로

    고루 퍼져나가는데 실제 의학적으로는 드문 경우다.

    또 하나의 예로 하지마비가 척수 손상으로 인해 야기되었을 때는 다리 근육이 위축되고 쇠약해진다.

    반면 전환장애의 결과로 하지마비를 경험하면 다리 근육이 위축되지 않는다.

     

    인위성 장애와는 달리 전환장애 환자들은 의도적으로 증상을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

    순수하게 자신의 증상은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 문제라고 믿는다.

    1,000명당 5명 정도로 드물게 발생하는데 흔히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흔하다.

    증상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시작되어 여러 주 동안 지속된다.

    (Kukla et al., 2010)

     

    신체 증상 장애의 특징

    현재 경험하는 증상을 지나치게 고통스러워하며 증상으로 인해 삶이 와해하였다고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을 신체 증상 장애라고 한다.

    신체 증상 장애 중 두 가지 유형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하고 많은 신체적 증상을 경험하는 

    신체화 유형과 개인의 주된 신체적 문제가 통증으로 나타나는 통증 우세 유형이 있다.

     

    신체화 유형: 기질적 근거가 전혀 없는 신체적 문제가 장기간 지속된다.
    브리케 증후군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통증(두통과 가슴 통증), 소화기계 증상(구토나 설사),
    성적 증상(발기부전이나 월경 문제), 신경학적 증상(시각이나 사지마비)을 포함한다.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의사를 만나러 다니고 수년간 지속되는데 치료받지 않으면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Parish & Yutzy, 2011)

    통증 우세 유형: 신체 증상 장애의 주된 특징이 통증이라면 통증 우세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유형에서는 통증이 핵심 증상이며 통증으로 야기된 걱정과 장해는 통증의 심각성에 비해
    훨씬 크다.
    흔히 사고 후나 실제 질병 중에 발달하게 되는데 증상을 넘어서는 통증을 보고한다.

     

    전환장애와 신체장애의 치료

     

    전환장애와 신체 증상 장애 환자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심리 치료를 찾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증상이 의학적이라 믿어 심리학적 문제를 제기하게 되면

    다른 의사를 찾아간다.

    하지만 결국 증상이 심리적인 문제로부터 야기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심리 치료, 약물 치료 등을 받는 데 합의하게 된다.

     

    ① 신체 증상을 가진 개인에게 내부의 두려움을 인식하고 해결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불안을 신체 증상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감소시킨다.

    ② 신체 증상이 처음 나타날 때의 상황을 파악하여 환자에게 노출한다.

         반복 노출을 통해 환자는 덜 불안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고통스러운 사건에

         신체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적으로 대면할 수 있게 한다.

    ③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④ 암시, 강화, 최면 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고

         증상이 곧 사라질 거라는 설득하게 되어 환자가 아픈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Hallquist et al., 2010)

     

    다양한 심리적 접근이 신체 문제의 치료에 효과적임이 발견되었다.

    심리 개입은 의학 치료와 결합하여 상호작용할 때 큰 효과를 나타낸다.

    최근에는 신체 질환의 치료가 극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의학적 치료가 지배적 위치에 있으나 치료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출처: 이상심리학(Ronald J. 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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