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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 장애의 요인은 무엇인가?이상심리학 2023. 2. 3. 23:25반응형반응형
최근 섭식 장애를 설명하기 위해 다차원 위험이론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을 취약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요인이 많을수록 섭식 장애를 발달시킬 확률이 더 높아진다.
심리적 문제(자아 ●인지 ●정서적 혼란), 생물학적 요인, 사회 문화적 요인(사회, 가족, 다문화적 여건)
이 있다. 대부분은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과 관련되어 있다.
폭식증의 경우는 비교적 최근에 규명된 새로운 장애이기 때문에 관련성이 아직 분명하지 않다.
무엇이 섭식 장애를 야기하는가?
1. 정신 역동적 요인: 자아 결핍
문제가 있는 부모-자녀 상호작용이 아동에게 심각한 자아 결핍과 지각적 혼란을 가져온다.
낮은 독립 감과 통제감을 상실하며 섭식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Bruch, 2001)
부모는 자녀에게 효율적 혹은 비효율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효율적인 부모는 자녀의 정서적, 생물학적 욕구를 정확하게 판단해서 돌보아 준다.
비효율적 부모는 자녀의 욕구에 대응하는 데 실패한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밥을 준다든지
불안할 때 위로받지 못하는 등 자녀의 욕구를 제멋대로 판단해서 대응한다.
아이에게 정서적 혼란을 주고 아이는 배가 고픈지 안 고픈지를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자신의 감정 상태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섭식 장애를 앓는 청소년의 부모는 자녀의 욕구 정의를 자기들이 통제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섭식 장애를 앓는 청소년의 부모는 자녀가 배가 고프다는 욕구를 느끼기도 전에
미리 자녀의 욕구를 예견한다. 아이가 배가 고픈 상태로 두지 않았음을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섭식 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불안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일 때 이를 배고픔으로 인지하고
먹는 행위로 불안을 잠재운다.
이렇게 본인의 감정을 정확히 명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감정표현불능자로 표현된다.
2. 인지적 요인
섭식 장애 환자들은 비효율적인 부모 양육 결과 자신의 내적 욕구를 부적절하게 명명한다.
삶의 통제력이 결핍되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식습관을 통제하려 한다.
이러한 결핍은 광범위한 인지적 왜곡의 원인이 된다.
섭식 장애 환자들은 전적으로 자신의 체형과 체중을 통제하는 능력에 기초하여
자신을 평가한다.
치료자들은 인지적 왜곡에 동반하는 행동의 교정을 치료의 목표로 삼고 있다.
(Fairburn et al., 2015)
3. 우울
신경성 폭식증 환자들이 특히 우울 증상을 경험한다. 기분 장애가 섭식 장애의 기초라고 제안한다.
우울함이 섭식 장애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섭식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주는 압박으로 인해
우울 증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
1. 섭식 장애 환자 중 친척이나 가족이 섭식 장애가 없는 사람들의 가족보다 기분장애를
가진 비율이 높다.
3. 섭식 장애 환자들의 다수가 세로토닌의 활동이 낮은 수준이다. 이는 우울증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이다.
4. 섭식 장애의 치료에 항우울제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4. 생물학적 요인
특정 유전자가 일부 사람들은 섭식 장애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일란성쌍둥이 중 1명이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가지면 나머지 1명도 신경성 식욕부진증이
발생하는 확률이 70%나 되었다. 이란성쌍둥이의 경우 20%만이 발생하였다.
신경성 폭식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일란성쌍둥이의 23%가 같은 증상을 보였다.
반면 이란성쌍둥이는 9%에 머물렀다.
(Thornton et al., 2011)
또 다른 생물학적 요인은 세로토닌의 역할이다. 섭식 장애와 세로토닌 사이의 관련성을
발견하였고 섭식 장애를 앓는 많은 사람이 세로토닌의 활동이 낮은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시상 하부, 뇌 영역에서 체중 결정점이라는 특수한 체중 조절 장치를 형성한다.
유전과 인생 초기의 섭식 행위가 개인의 체중 결정점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체중이 체중 결정점 이하로 떨어지면 몸의 대사율을 낮춰서 잃은 체중을 회복하려고 이끈다.
반대로 체중 결정점 이상이 되면 대사율을 높여서 체중을 줄이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이 조절 장치로 인해 체중 손실을 어렵게 하거나 아무리
적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제한형 식욕부진증이 발생하게 되거나 폭식 제거형 식욕부진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5. 사회적 압력
최근에는 여성의 매력에 대한 기준이 마른 여성에 대한 선호로 변화되고 있다.
마름에 대한 집착과 과체중에 대한 편견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들은 체중을 걱정하고 비난받을 가능성이 높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폭식증에 취약함을 발견하였다.
특히 연예인, 모델, 운동선수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섭식 장애 가능성이 높다.
6. 가족 환경
섭식 장애 발달에 있어 가족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섭식 장애 환자의 가족 중 절반은 마름, 외모, 다이어트를 강조하는 긴 과거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가족보다 다이어트나 외모에 더 완벽주의적 경향이 있었다.
(Zerbe, 2008)
가족 간의 비정상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도 섭식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밀착된 가족 패턴이라고 한다.
가족 구성원은 서로의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관여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울 여지를 주지 않는다. 청소년기 자녀의 독립성에 대한 욕구가 가족의 친밀함에
방해가 된다. 가족은 자녀가 아픈 역할을 떠맡도록 무의식적으로 강요하게 되는데
이때 여러 가지 문제 중 섭식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7 다문화적 요인: 성별 민족적 차이
1990년대에는 흑인 여성의 섭식 패턴과 가치관이나 목표가 백인 여성보다 훨씬 더 건강했다.
최근에는 신체 이미지에 대한 염려, 섭식 장애가 흑인 여성에게서도 증가하고 있다.
흑인 여성의 섭식 문제의 변화는 이들의 문화 적응과 관련이 있다. 흑인 여성의 65%는
다이어트를 하며 17%는 하제를 사용하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히스패닉계 여성 또한 백인 여성과 맞먹는 비율로 신체에 대한 불만족을 표시하고
섭식 장애 행동을 보인다. 특히 백인문화를 지향한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서
비율이 더 높았다.
(Cachelin et al., 2006)
섭식 장애의 모든 사례 중 남성의 비율은 5~10%이다. 이렇게 큰 성차의 원인은 매력에 대한
이중적 기준이 큰 역할을 한다. 날씬한 외모에 대한 강조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두드러진다.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게 만들고 섭식 장애에 더 취약하게 한다.
또 다른 원인은 여성과 남성의 체중 감소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체중감소를 위해 운동하지만 여성들은 다이어트(섭식 장애의 선행요소)를 하기 때문이다.
일부 남성의 경우 반전된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섭식 장애를 앓고 있다.
매우 근육질인 남성이 왜소하다고 느끼고 지나친 근육운동이나 스테로이드 남용 같은
수단을 통해 극단적으로 몸을 키우려고 노력한다.
(Lin & d=DeCusati, 2015)
출처: 이상 심리학 (Ronald J.n 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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