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에 치통이 있다면? 월경성 치은염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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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 증후군은 보통 두통이나 부종 유방 통증 같은 증상이 대부분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특별히 충치가 있는 상태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래에 첨부한 내용처럼

치아가 아픈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는데요.

2년전 지역 카페에 남긴 글

 

오른쪽 치아에 우리한 통증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것을 알고 알아본 결과

생리 전 증후군의 한 증상으로 월경성 치은염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보통 치아가 아프면 충치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라 치과 진료를 여러 번 받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월경성 치은염이란?

월경성 치은염은 생리 전후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잇몸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면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도 있고 신경을 건드려 치아가 예민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보통은 월경 전 3~4일 전부터 잇몸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데 치석이나 치태가 많은 상태일수록

세균의 번식이 용이해져 염증이 나타나는 거라고 합니다.

월경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가라앉지만 그냥 방치하면 치아의 조직이 손상된다고 하니

치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월경성 치은염의 관리와 예방

월경성 치은염은 평소 스케일링이나 양치질이 잘 되지 않아 치석이 많을 경우 더 심해집니다.

월경 전후 호르몬 변화가 있는 시기에 미리 구강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식사 후 3● 3● 3원칙을 지켜서 양치질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아 틈새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식사 후 가글을 이용해 입안을 소독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들은 성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기가 옵니다.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골밀도가 낮아져서

잇몸뼈와 치아 자체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폐경기 호르몬의 변화는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침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서 살균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고

입 냄새, 치주염, 구강점막 궤양 등의 발병 위험이 집니다.

침샘 분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설탕 껌이나 신맛이 나는 과일을 드시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됩니다.

 

 

 

월경성 치은염은 호르몬 자체가 염증을 일으킨다기보다는 염증을 일으킬만한 요소

(스케일링을 오랫동안 하지 않거나 양치질 불량등)가 있는 분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월경성 치은염의 증상 완화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면서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지속된다면 치과 치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잇몸관리로 월경성 치은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