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phobia) :: 파워블러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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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증(phobia)
    이상심리학 2023. 1. 1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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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증이란?
    특정 대상이나 활동, 상황에 대해 비합리적이고 지속적인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공포증의 종류는 여러 가지이며, 대표적인 특정 공포증의 증상과 진단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본다.

     

     

    1.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agoraphobia)을 가진 사람들은 공황 상태이거나 도망가기 어려운 상황,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공공장소에 있는 것을 과도하게 두려워한다.
    대게 20~30대에 시작하는데, 인구 중 1.7%가 광장공포증을 경험하며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더 확률이 높으며 광장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의 1/5 정도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 nima,2011)

    광장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전형적으로 피하는 것은 사람이 많은 거리나 가게에 들어가기,
    주차장이나 다리에서 운전하기,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이나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람들은 자기 집에 갇힌 죄수 신세가 되어
    사회생활은 줄어들고 실직하는 등 광장공포증이 삶에 가하는 영향으로 우울해질 수도 있다.
    광장공포증을 가진 많은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공황발작이라는 극단적이고 갑작스러운 공포의 폭발을 경험한다.

    이는 광장공포증의 발단이 되는 첫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광장공포증과 공황장애를 동시에 진단받을 수 있다.

    광장공포증 진단

    A.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적어도 2가지 이상에 대한 과도하고 반복적인 공포를 느낀다.
    대중교통: 자동차 비행기 여행
    주차장, 다리 같은 개방된 공간
    붐비는 상점, 극장, 혹은 좁은 장소
    군중 속이나 줄에 서 있는 것
    혼자서 집 이외의 장소에 있는 것
    B. 광장공포증과 관련된 상황을 회피한다.
    C.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D.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E. 광장공포증과 관련된 상황에 대한 공포는 공황, 당황, 무력 증상이 나타났을 때 도망이나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에서 기인한다.
    (출처:APA, 2013)


    광장공포증의 치료

    한동안 임상가들은 공공장소나 집 밖에 외출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에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현재는 몇 가지 접근법이 개발되어 광장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이 불안을 덜 느끼도록 돕고 있다.
    새로운 접근법들이 항상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실제로 주고 있다.

    A. 노출 전략
    광장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점차 집에서 더 멀리 벗어날 수 있도록 한 단계씩 외출하도록 돕는다.
    외부 세계에 직면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부드럽게 설득하고 지지한다.
    B. 자조 프로그램
    지지집단과 광장공포증 환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집단이 함께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노출에 함께 참여해서
    서로를 지지해 주고 격려한다.
    C. 약물과 심리상담
    광장공포증의 완화를 위해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2. 사회공포증(사회불안장애)

    사회 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는 다른 사람에게 세심히 관찰당하거나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하고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공포를 갖는 경우를 말한다.

    대중 앞에서 발표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식사하는 것에 대한 공포같이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경우가 있다.

    타인 앞에서 잘하지 못하거나 실수하는 상황에 대한 공포처럼 범위가 넓을 수도 있다.
    이 장애를 사회공포증 대신 사회 불안장애로 부르는 이유도 공포의 범위가 폭넓기 때문이다.
    (heimberg et al., 2014)

    미국이나 서구 나라에서 사회 불안장애 유병률은 7.4%로 여성이 60%를 차지한다.
    주로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시작하는 경향이 있으며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

    사회 불안장애의 원인

    사회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에게 사회적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래와 같다.

    A. 비현실적으로 높은 사회적 기준을 가지고 사회적 상황에 완벽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다.
    B. 자신이 매력이 없다고 본다.
    C.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D. 사회적 상황에 항상 무능하게 행동할 위험이 있다고 믿는다.
    E.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믿는다.
    F. 사회적 상황에서의 불안감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회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재앙을 막거나 줄이는
    회피와 안전 행동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그룹에서 아는 사람과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회피행동 중의 하나다.
    또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숨기려고 화장을 하는 것은 안전 행동의 예이다.

    사회불안장애의 진단

    A. 타인의 시선을 받는 상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B.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평가나 타인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
    C.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면 항상 불안하며 되도록 회피한다.
    D. 현저하게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출처: APA,2013)

     

    사회불안증의 치료

    A. 약물치료와 심리치료
    항우울제가 사회공포를 줄인다는 보고가 있으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한 사람이
    약물치료만 받은 사람에 비해 재발 우려가 낮았다.
    B. 노출 치료
    사회공포를 가진 사람이 두려운 사회적 상황에 단계적으로 노출을 지속하며
    공포가 줄어들 때까지 머무르도록 한다.
    C. 집단치료
    지지와 격려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집단치료도 효과가 좋다.
    D. 인지치료
    행동 기법과 결합한 치료다. 큰 소리로 말하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상관하지 않고
    마음속에서 떠오른 말을 할 수 있도록 해서 공포를 줄여나간다.
    E. 사회 기술훈련
    역할연기를 통해 적절한 사회적 행동의 시범을 보여주고 예행연습을 통해
    사회적 상황에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피드백과 칭찬을 해준다.




    출처: 이상심리학(Ronald J.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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