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 실조증 증상과 원인 치료법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 일단 저혈당 증상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율신경 실조증은 하나의 질환이 아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파킨슨이나 당뇨, 혈압 문제 등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자율신경 장애)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

 

자율신경 실조증이란?

자율신경 실조증은 혈압, 심박수, 체온 조절, 소화 등의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자율신경 장애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고 각각 고유한 증상과 원인이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NCS)

미주신경성 실신은 자율신경계의 구성 요소인 미주신경이 과도한 자극을 받아 실신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탈수나 통증, 오래 서 있는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실신

미주신경은 심박수와 혈압 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정상적인 반응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도록 신호를 보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심장에 속도를 늦추라는 산호를 보내서 혈액의 양도 줄입니다.
혈관 확장과 서맥은 결국 혈압을 떨어뜨리고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하게 되면 실신하게

될 수 있습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

 

누운 자세나 앉은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심장박동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빈맥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기립성 빈맥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자율신경계의 심박수, 혈압조절 능력이 상실되면 일어설 때 심박수가 과도하게

증가하는데 분당 30회에서 빠른 시간 내에 120회까지 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흉통

 

보통 현기증, 실신, 메스꺼움, 흉통,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 다시 눕게 되면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립성 빈맥을 진단하기 위해 틸트 테이블 테스트를 하는데 환자가 누운 침대를

일으키는 동안 심박수가 크게 증가하면 확진하게 됩니다.

 

다계통 위축증 (MSA)

다계통 위축증은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과 함께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으로

"비정형 파킨슨"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파킨슨보다 더 뚜렷한 증상, 빠른 진행과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

다계통 위축증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파킨슨증 하위유형(MSA-P)
이 유형의 환자는 움직임이 느려지고 근육 강직이나 떨림과 같은 파킨슨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반에는 파킨슨 증상이 두드려지지만 진행될수록 자율 신경장애 증상이
동반됩니다.
파킨슨의 경우 자율신경 이상증세가 수년 이상 뒤에 나타나지만 다계통 위축증의
경우 1년 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뇌 증상 유형 (MSA-C)
이 유형의 환자는 소뇌 기능 장애로 인한 균형-보행 장애, 사지 운동 실조,
안구 운동 장애와 구음 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의 증상

자율 신경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다양한 기관에 영향을 미쳐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개인이 겪는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먹고 마시고 자는 것과 같은 일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율 신경장애의 이해를 돕는 이미지 (위장 장애 체온조절 힘듬)

 

 

빈맥이나 서맥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박수가 정상보다 느려져 피로,
쇠약, 최악의 경우 실신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현기증이나 시야가 흐려지고 심하면 실신할 수 있습니다.

위장 증상
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 복통, 변비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한이상
과도한 땀이나 반대로 땀이 나지 않는 문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체온 조절을
방해합니다.

비뇨기 문제
절박뇨, 요실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 문제
체온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어려워 온도 변화에 과도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공 이상
동공의 크기와 반응성의 변화로 빛에 대한 민감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삼키는 것이 어려움
삼키는 것을 어려워하며 질식이나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는 경우가 잦아 폐렴의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흡의 불규칙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호흡이 어려워지는 것과 같은 비정상적인 호흡 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지 및 기분 변화
기억력, 집중력, 주의력 장애와 같은 인지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불안,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의 원인

자율신경 실조증의 원인은 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습니다.

 

유전

 

유전적인 요인은 자율신경 장애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일리데이 증후군으로 알려진 자율 신경장애의 경우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입니다.

 

유전적 요인

 

자율신경 실조증이나 관련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와 상담을 통해

조기 진단, 치료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유전과 환경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전자 검사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며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진단해야 합니다.

 

외상이나 부상

 

낙상이나 스포츠 부상으로 인해 척수가 손상되면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척수 손상의 정도와 심각도에 따라 자율신경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뇌진탕과 같은 머리 외상이나 경추의 부상도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말초신경의 손상도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과 같은 자율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자율 신경장애 가능성

 

외과적 외상뿐만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같은 심리적 외상도 자율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실조증 증상과 중증도는 외상이나 부상의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단과 관리는 신경과에서 하게 되며 물리치료와 재활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을

해결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둡니다.

 

 

 

 

 

자가면역 질환

 

면역체계가 실수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상태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면역 체계가 자율신경계를 표적으로 손상시키는 상태를 판디울 신경증이라고

하며 이는 자율신경계를 표적으로 삼는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이해를 돕는 이미지

 

면역체계가 자율신경계를 직접 표적으로 삼기도 하지만 루푸스, 쇼그랜 증후군, 

류머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

 

감염은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방해하여 지울 신경 실조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감염이 연관이 있는데 예를 들어 헤르페스 바이러스 계열인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나 장내 바이러스인 콕사키 바이러스, 단순 포진 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자율신경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독감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율신경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고 진드기에 의해 전염되는 라임병의 경우도 심장박동

이상 증상을 보이는 라임 심장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의 진단과 치료

진단

 

자율신경 실조증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진단합니다.

병력, 신체검사, 자율신경계 기능 검사 (틸트 테이블 테스트, 발한 테스트, 심혈관 

자율기능 테스트 등), MRI, 신경학적 평가(근육 약화나 비정상적인 근육 반사 테스트)

등을 통해 다각도로 검사를 실시해서 진단합니다.

 

틸트 테이블 테스트와 MRI (출처: HEART 병원)

 

치료 방법

 

자율신경 실조증의 치료는 개인의 증상과 근본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증상을 완화하고 가능하다면 근본적인 상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생활 습관 수정
▶ 식습관: 혈압 조절을 위해 염분 섭취를 조절합니다.
▶ 운동과 물리치료: 규칙적인 운동은 자율신경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물리치료를 통해 기립 내성과 근력을 향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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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 혈압약: 기립성 저혈압을 관리하기 위해 미도드린이나 플루드로코르티손과 같은
약물을 처방합니다.
▶ 베타 차단제: 심박수를 조절하고 두근거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항콜린성 약물: 과도한 발한에 도움이 됩니다.
▶ 기타 증상 치료: 메스꺼움이 경감될 수 있도록 항구토제와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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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 언어와 삼키기 개선: 삼키는 것을 어려워하는 환자에게 안전하게 삼키는 것을
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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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 질환 치료
자율 신경장애가 자가면역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기저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경우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마치며

자율신경 실조증은 전 세계적으로 약 7천만 명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패턴과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진단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실제 진단이

되기까지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조금이나마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