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드(Couvade Syndrome)증후군: 남편도 입덧을 한다고?

임신은 엄마 아빠 모두에게 축복이지만 대부분의 관심과 염려는 엄마에게 쏠리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임신 중 임산부가 아닌 남편의 입덧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종종 매스컴을 타며 관심을

받고 있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쿠바드 증후군인데요, 개그우먼 홍현희 씨의 남편 제이슨 님이 이 쿠바드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오면서 더욱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쿠바드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대처 방법 등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 이미지

 

 쿠바드 증후군이란?

교감 임신 혹은 환상 임신이라고 하는 쿠바드증후군은 아내가 겪는 임신 증상을 남편이 함께 겪는 증상을 말합니다.

흔한 현상은 아니지만 임신 중 남편이 겪는 정서적, 신체적 변화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것은

아마도 매스컴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실제로 홍현희 씨의 남편 제이슨 씨가 방송 중 심한 입덧 증상을 호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관심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 증후군의 이름 자체가 "부화시키다"라는 프랑스어 "couver"에서 파생되었는데 이는 임신과 출산

과정 중 남편의 참여와 공감을 뜻하는 말입니다.

 

보통 임신 초기에 시작해 중기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드물게 출산 직전에 다시

증상이 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출산이 임박하면서 심리적 불안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쿠바드 증후군 증상

쿠바드 증후군의 증상은 임신과 유사한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보입니다.

실제로 증상이 나타난 뒤에 호르몬 검사를 하게 되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메스꺼움
체중 증가
요통
두통
식욕 변화
부어오르거나 부드러운 가슴
기분 변화 
임신한 아내에 대한 감정이입과 같은 심리 변화

 

쿠바드 증후군의 원인

정확하게 이것 때문이다라는 원인은 정리되어 있지 않지만 설명 가능한 몇 가지 이론은 있습니다.

호르몬 수치의 변화와 교감 신경의 활성화, 공감 및 임신한 아내와의 동일시와 같은 심리적 요인, 

사회문화적 영향과 기대 등의 요인이 쿠바드 증후군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육아에 함께 동참하는 남편

 

 

 

사회문화적 영향

현대에 이르러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된 활동 및 의식에 참여하는 남편이 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임신 기간 동안 남편의 심리적, 정서적 개입에 대한 인식을 강조합니다. 즉 남편이 임신과 출산에

관여하는 것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쿠바드 증후군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문화적 신념이나 기대가 남편으로 하여금 임신 증상까지 겪게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리적 유대감과 공감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쿠바드 증후군이 아내의 임신에 대한 남편의 깊은 감정적인 연결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아내가 겪는 신체적 변화와 호르몬 변동을 옆에서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쿠바드 증후군에서 심리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예비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 

흥분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면서 신체적 증상으로 연결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쿠바드 증후군의 대처

쿠바드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증상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입덧 증상일 텐데요. 실제로 임신한 아내보다 더 입덧을 심하게 해서 체중이

많이 빠지기도 하고 회사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 휴직을 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당사자에게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아내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아내와의 의사소통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아내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 아빠로서의 걱정과 두려움, 기쁨을

함께공유하고 현재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얻고 유대감이 강화되면서 심신의 안정과

더불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지원 요청

주저하지 말고 친구나 지인, 가족에게 지원 요청을 하고 쿠바드 증후군 경험이 있거나 현재 진행 중인

그룹과의 소통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서로 조언을 제공하고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활동을 찾는 것은 증상의 고통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습니다.

 

영양가 있는 식사

영양가 있는 식사를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을 하게 되면 메스꺼움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는데요, 그렇더라도 조금씩 자주 먹게 되면 위가 비어있는 것보다는 증상이 조금

완화될 수 있습니다.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없는 비스킷 같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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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드 증후군을 극복하는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 증상이 아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