묽은변 원인? 대장암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일수도

설사는 아닌데 갑자기 변이 묽어져서 걱정이신가요?

대변의 상태는 먹은 음식뿐만 아니라 장의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따라서 변의 상태는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기압계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갑자기 묽어진 변은 건강 상태가 어떨 때 발생하는지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묽은 변은 왜?

 

 

 

현재 대변의 상태는 어떤가요?

 

대변은 사람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척도가 되는데요.

건강한 사람의 대변은 수분량이 70~80%로 적당한 부드러움을 유지한 바나나형 모양에

직경은 3~4cm, 색은 황색에 가까울수록 건강한 상태라고 알려져 있어요.

 

 

정상적인 변은 바나나 모양이에요

 

 

 

한편 생활 습관의 변화나 스트레스, 질병이 있을 때는 그 영향이 대변에 미칠 수 있어요.

대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대변의 색이 검고, 딱딱하거나 악취를 동반하기도 해요.

 

모양은 가늘고 수분이 많은 묽은 변이나 수분이 적은 단단한 변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모두 장 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인이에요.

 

 

 

 

 

 

묽은 변의 원인은?

 

묽은 변은 설사하고는 조금 다른 걸쭉한 느낌의 변인데요.

앞서 설명한 길쭉한 바나나형 모양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수분이 너무 많이 함유되어

죽처럼 뭉개지는 듯한 형태가 특징이에요.

변이 갑자기 묽어졌을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질환 몇 가지는 다음과 같아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복통을 호소하는 여성

 

 

변비나 설사를 반복하거나 걸쭉한 변이 나오는 경우 제일 흔한 원인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종양이나 염증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대장 운동의 기능이나 분비

기능의 이상과 함께 만성적인 복통을 동반한 변비나 설사를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 신경의 교란인데 장의 운동은 자율 신경에 의해 제어되기

때문이에요.

 

증상을 호전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해요.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가 있는 식사에 유의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해요.

 

 

음식에 의한 묽은 변

 

맵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묽은변을 유발해요

 

 

섭취한 음식에 의해 묽은 변이 나올 수 있어요.

특정 음식이나 음료가 소화계를 자극하거나 장내 세균의 불균형을 일으켜 묽은 변이나

설사를 유발하기도 해요.

 

소화계가 음식의 특정 성분을 분해하기 어려울 때 음식 불내증이 발생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락토오스 불내증은 유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락토오스를 소화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해 소화되지 않은 락토오스가 장에 물을 끌어들여 대변이 묽어져요.

 

또한 지방이 많거나 매운 음식도 묽은 변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은 흡수 장애를 일으켜 지방이 대변에 남아서 변이 묽어지게 돼요.

매운 음식은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역시 묽은 변이나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약물의 영향

 

 

약을 복용 중인 남성

 

 

 

 

특정 약물은 설사나 묽은 변을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어요.

일부 약물은 장내 세균층에 영향을 미쳐 흡수 장애를 일으켜 대변의 빈도를 높이고

변이 묽어질 수 있어요.

 

항생제

항생제는 감염을 일으키는 해로운 균을 죽이면서 장내 유익한 균도 함께 죽이기 때문에
변을 묽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항생제 관련 설사(AAD)로 알려진 상태로 장내 유익균의 보호 기능 저하로 심각한 경우
물 설사와 대장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과다 증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완하제

변비를 완화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오용하면
설사나 묽은 변을 볼 수 있어요.


기타 약물

마그네슘이 함유된 제산제, 항암제, 혈압 관련 약물, 항콜린성 약물등은 부작용으로
묽은 변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요.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 질환

 

 

 

염증성 장 질환은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환을 말하는데요.

이는 면역체계가 실수로 위장관을 공격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이에요.

염증으로 인해 영양소와 체액의 흡수를 방해하여 지속적으로 묽은 변을 유발해요.

 

과민성 대장증후군과는 달리 크론병이나 대장염은 장폐색이나 대장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대장내시경

 

 

 

드물지만 설사나 묽은 변이 대장암의 증상일 수 있어요.

대장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진행하면 혈변이나 하혈, 장이 좁아지면서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나 묽은 변, 잔변감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가장 흔한 증상 중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은 치질 등의 질환에도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그냥 방치할 수 있어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하게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세요.

 

 

 

 

 

 

 

묽은 변의 증상 완화하려면?

묽은 변을 완화하려면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할 수 있는데 특히 원인이 비전염성이거나 

식단과 관련이 있는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식이요법

 

브랫 식단

 

 

 

특정한 음식은 묽은 변을 완화해 줄 수 있는데요.

바나나. 쌀, 사과, 토스트를 의미하는 BRAT식단(브랫 식단)이에요.

 

브랫 식단은 담백하고 섬유질이 적어 변을 굳혀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이 식단은 소화가 쉽고 장의 과도한 수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돼요. 

 

또한 매운 음식이나 유제품, 고지방 음식은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제한해야 해요.

살아있는 유산균을 보충해 주기 위해 요구르트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도

장내 세균 층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섬유질 제한

 

 

묽은 변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섬유질도 잠시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섬유질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은 통곡물, 양배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피망, 옥수수,

서양자두 등이 있어요.

 

섬유질은 장을 자극하고 대변의 양을 늘려 배변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변비에는 좋지만 설사나 묽은 변에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전해질과 수분 공급

 

묽은 변이나 설사를 하면 수분이 많이 손실되기 때문에 수분 공급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해요.

몸의 수분이 빠지면 피부나 점막의 보호 기능이 약해져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지 마시고 이온 음료로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면서 조금씩 자주 보충해 주세요.

 

 

약물과 보충제 복용

 

묽은 변을 완화하기 위해 대변을 굳히고 배변 빈도를 줄일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해 주세요.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며 보충제를 함께 드세요.

 

글루타민

신체가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아미노산으로 글루타민 보충제는 위나 장의 감염 후
설사나 묽은 변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블랙베리나 라즈베리 잎

블랙베리나 라즈베리잎은 장의 점막을 건조하는 데 도움이 되어 묽은 변이 개선돼요.
단, 임산부는 섭취하지 마세요.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박테리아 효모를 함유하는데 가벼운 설사나 묽은 변을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어요.
장내의 유익한 박테리아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치며

 

묽은 변이나 설사는 감염이나 음식불내증, 만성 건강 상태나 스트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요.

 

식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수분과 전해질의 공급,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묽은 변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의사의 진찰을 반드시 받아야 해요.